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좀비딸, 웹툰 원작 정보와 줄거리 요약 감상평

by 하마메리스 2025. 8. 22.

영화 좀비딸 출연 배우들이 우스꽝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좀비딸]

 

2025년 여름, 한국 영화 개봉작 '좀비딸' - 조정석 조여정 이정은 최유리 윤경호 조한선이 출연한 가족 휴먼 코미디 좀비물! 줄거리 요약과 감상평까지 적어보았다.

 

 

영화 기본 정보 및 출연 배우 정보 
  • 감독 : 필감성
  • 원작 : 네이버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이윤창 작가
  • 개봉일 : 2025년 7월 30일 대한민국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가족, 좀비, 휴먼
  • 상영시간 : 약 113-114분
  • 주요 출연 배우 :
  •    - 조정석 : 이정환 역할. 직업은 호랑이 사육사. 외동딸 수아 아빠.    
       - 최유리 : 이수아 역할. 감염되어 좀비가 됐지만 춤과 놀이공원의 기억이 남아 있는 딸.
       - 이정은 : 김밤순 역할. 손녀를 보호하려는 할머니. 구수하지만 강단이 있다.
       - 조여정 : 신연화 역할. 직업은 학교 교사. 이정환의 첫사랑. 좀비 사냥 원칙주의자.
       - 윤경호 : 조동배 역할. 직업은 약사. 이정환 고향 친구. 수아를 도와주는 조력자.
       - 조한선 : 수아의 친아버지 역할. 특별출연.
줄거리 요약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세상. 사육사인 정환은 딸 수아가 감염되어 좀비가 된 현실 앞에서도 그녀를 죽이지 않고 돌보기로 결심한다. 정환은 수아를 할머니 김밤순이 살고 있는 외딴 바닷가 마을 '은봉리'로 데려가 숨기고 보호하면서 사육사로서 '좀비화된 딸'을 길들이는 방법을 고안한다. 춤, 할머니의 음식, 행동 습관들을 활용해 수아의 인간성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한다. 정부는 군대를 동원하여 좀비는 모두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정환은 딸을 학교에 보내기로 한다. 그곳에서 초등학교 교사이자 그의 첫사랑인 신연화(조여정)가 문제의 존재임을 알아채며 긴장이 고조된다. 정환은 수아를 지키기 위해 극한의 선택을 하고, 둘은 병원에 잡혀가 신약 치료를 받는다. 수아는 점차 인간으로 회복되고 마지막 장면에서 정환의 손가락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여주면서 희망의 여운을 남긴다. 

 

 

 

감상평

 

좀비라는 극단적인 소재를 가족 사랑의 관점으로 풀어낸 점이 또 다른 좀비 영화 '부산행'과 많이 닮았습니다. 그러나 부산행과 지금 우리 학교는 같은 작품들과는 다르게 좀비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신선했습니다. 웃음과 감동, 공포와 희망이 섞인 하이브리드형 코미디 드라마로 장르적 긴장감보다 정서적인 울림이 훨씬 더 큰 작품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도 정말 좋았습니다. 조정석은 유머러스하면서도 딸바보 아빠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연기해 냈고, 최유리는 대사가 거의 없는, 감정과 표정만으로 '좀비딸'의 복잡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여 작품 전체에 개연성과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할머니 김밤순 역할의 이정은은 진심 어린 표정과 일상스러운 말투를 과장되지 않게 표현하여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신연화 역할의 조여정 역시 역할에 어울리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작을 보지는 못했는데요, 원작에서는 결말이 영화와는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왠지 아빠 이정환이 마지막에 죽음을 맞이하는 결말이 아닐까(부산행처럼)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적잖이 놀란 점은 원작 웹툰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긍정적이고 따뜻한 결말로 재해석한 점이 팬들과 원작자 모두의 공감을 샀다네요. 필감성 감독님은 '사랑하는 존재가 무엇이 되어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영화의 핵심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은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행히 이 영화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